Henri Jayer, Vosne-Romanée Cros Parantoux 2001
앙리 자이에(Henri Jayer)는 부르고뉴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, 신화와도 같은 winemaker입니다. 본 로마네(Vosne-Romanée)에서 극도로 순수하고 정교한 피노 누아를 빚어내며 후대의 수많은 생산자에게 영감을 준 그는, 오늘날까지도 부르고뉴의 정신적 지주로 손꼽힙니다. ‚크로 파랑투(Cros Parantoux)’는 그가 황폐했던 밭을 손수 되살려 리쉬부르(Richebourg)에 견줄 명성으로 끌어올린 프리미에 크뤼로, 세계에서 가장 값지고 희귀한 와인 중 하나입니다.
앙리 자이에 본 로마네 프리미에 크뤼 크로 파랑투 2001은 세월이 더해진 짙고 선명한 가넷빛 루비를 띱니다. 잔에서는 잘 익은 체리와 라즈베리, 검은 자두에 제비꽃과 장미를 닮은 화사한 꽃향, 이국적인 향신료와 가죽, 트러플과 포근한 흙내음이 어우러져 한없이 깊고 향기롭게 피어오릅니다. 입 안에서는 비단처럼 곱고 섬세한 타닌과 여전히 또렷한 산미가 농밀한 과실을 우아하게 감싸며, 자이에가 직접 빚은 마지막 빈티지다운 완성된 기품과 응축된 깊이, 끝없이 이어지는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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